[여기는 진주] 외국인 일손 '단비'..연말까지 천여 명 입국

이형관 2022. 6.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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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창원] [앵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외국인 계절 노동자가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경남에는 올해 말까지 천여 명이 입국할 예정인데, 자치단체들은 이들의 인권과 안전을 지원합니다.

이형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함양의 새송이버섯 재배 농가입니다.

작업자들이 한 줄로 서서 잘 자란 새송이버섯을 땁니다.

["둘 다 최상품이라서, (버섯을) 딱 쪼갠 다음에 이렇게 놓고…."]

이들은 키르기스스탄 출신 '외국인 계절 노동자'.

함양군과 키르기스스탄의 자치단체 협약에 따라 5개월 임시 취업 비자를 받아 입국한 겁니다.

[누리/키르기스스탄 : "지난번에도 한국에 와서 일을 해봤거든요. 한국 사람들이랑 얘기를 해보니까 사람들도 좋고 너무 재미있어서…."]

이번에 함양에 들어온 외국인 계절 노동자는 모두 62명.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PCR 검사, 마약 검사 등을 거쳐, 사과와 버섯, 딸기 등 농가 16곳에 배치돼 농사일을 하게 됐습니다.

다섯 달 단기 고용에 그쳐 숙련된 업무를 맡을 수는 없지만, 일손 구하기에 시름 하던 농민들은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오복/버섯농장주 : "(그동안) 아침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작업장에 매달려서 휴일도 없이 고군분투했죠. (외국인 계절노동자들이) 엄청 도움이 됩니다. 관계자들께 정말 고마움을 느낍니다."]

함양군은 외국인 계절 노동자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인권과 안전을 위한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문도/함양군 농축산과 귀농·귀촌 담당 : "노동자 안전을 위해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노동자 상해 질병을 대비해서 산재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계절 노동자는 올해 말까지 창녕과 거창, 함양 등 경남 10개 시·군에 모두 천여 명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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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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