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위한 AI' 기술 스타트업에 신규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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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인공지능(AI)의 성능을 높이는 AI 기술 개발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를 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들은 AI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에 주목해 창업 초기임에도 빠르게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 나가고 있다"며 "네이버의 여러 AI 기술 조직과도 폭넓게 교류 중이며,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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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직과 협업.. 시너지 기대"
네이버의 스타트업 양성 조직 D2SF(For Developers, By Developers Startup Factory)는 28일 서울 서초구 ‘D2SF 앳(@) 강남’에서 미트업(Meetup) 행사를 열고 스타트업 ‘스퀴즈비츠’와 ‘젠젠AI’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퀴즈비츠에 대한 투자에는 포스텍홀딩스가, 젠젠AI 투자에는 슈미트-DSC인베스트먼트 미래모빌리티펀드가 함께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형준 스퀴즈비츠 대표는 자사 기술에 대해 “AI 모델을 4비트 이하로 경량화해 가속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며 “이는 양자화 방식의 기술로, AI 모델 성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연산처리 속도를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호진 젠젠AI 대표는 “이미지·영상 AI 기술을 보유하고 AI 학습 데이터를 자동으로 생성·합성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실제 환경에서 수집하기 어려운 고품질의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할 수 있어 AI 모델 성능을 효율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고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네이버 D2SF는 2015년 출범 이후 AI 분야의 다양한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 오고 있다. 앞서 투자한 회사 중 ‘AI를 위한 AI’ 기술을 갖춘 회사는 AI 반도체 ‘퓨리오사AI’, AI 학습 데이터 수집·가공 플랫폼 ‘크라우드웍스’, AI 경량화 솔루션 ‘노타’ 등이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이번에 신규 투자한 AI 기술 스타트업들은 AI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솔루션에 주목해 창업 초기임에도 빠르게 기술 경쟁력을 검증해 나가고 있다”며 “네이버의 여러 AI 기술 조직과도 폭넓게 교류 중이며, 다양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는 쇼핑몰 상품기획자(MD)처럼 고객의 구매 의도를 파악해 상품을 전시하고 추천하는 AI 솔루션을 자사의 스마트스토어 중·소 상공인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판매자는 이 솔루션을 활용해 상품 추천과 전시 업무를 덜 수 있고, 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더욱 개인화된 쇼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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