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TBS에 '기관 경고' 종합감사 결과 통보

김윤수 기자 2022. 6. 28.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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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사위원회가 TBS(교통방송)에 '기관 경고'와 '기관장 경고' 내용을 담은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 법정 제재 후에도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이강택 TBS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TBS에 기관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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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전경.

서울시 감사위원회가 TBS(교통방송)에 ‘기관 경고’와 ‘기관장 경고’ 내용을 담은 종합감사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전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 법정 제재 후에도 후속 대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이강택 TBS 대표에게 기관장 경고, 프로그램 진행자 등에게 계약서 없이 출연료를 지급했다는 이유로 TBS에 기관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TBS는 재심 신청 여부를 논의 중이다. 재심은 결과를 통보받고 한 달 이내에 할 수 있다. TBS가 재심을 신청하면 최종 감사 보고서는 8월쯤 나올 걸로 보인다. 재심의에는 통상 3∼4주가 걸린다.

이번 감사는 2020년 TBS가 서울시 산하 본부에서 재단으로 독립한 뒤 처음 진행된 기관운영감사다.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 TBS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감사에서 지적된 내용의 상당수는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과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은 김어준 씨가 뉴스공장 회당 출연료로 200만원을 계약서 없이 받아왔고 TBS가 김씨에게 고액의 출연료를 지급하기 위해 관련 규정까지 개정했다고 주장해왔다. TBS는 “규정 개정은 재단 출범에 따라 조직을 정비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한 바 있다.

최종 감사 결과 발표를 기점으로 오세훈 시장이 공언해온 TBS 기능 전환 추진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새로운 11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하면 TBS의 주 기능을 교통에서 교육·문화 등으로 전환하는 안을 추진하겠다고 수차례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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