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생분해 플라스틱소재 대량생산기술 입증받아

진영화 입력 2022. 6. 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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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서해 대부도 연안에서 실험을 통해 자사가 대량생산 기술을 보유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PHA'가 바다에서 잘 분해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KCL은 건설·생활·환경 등 분야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시험·평가·인증하는 정부 지정 국제공인기관이다.

KCL은 비결정(非結晶)형 aPHA와 반결정형 scPHA, 곡물 유래 생분해 소재인 A4용지 크기의 PLA 필름을 바다 속에 넣은 뒤 11주 동안 2주 간격으로 무게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소재가 생분해돼 aPHA 무게는 약 57%, scPHA 무게는 약 28% 감소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CJ제일제당만 대량생산 중인 aPHA는 고무처럼 부드러운 물성을 지녀 포장재나 비닐 봉투 등 여러 품목을 만들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PHA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전 세계 3곳뿐"이라며 "이번 실험으로 자사 PHA의 우수한 생분해 능력과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진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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