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장관 "경찰지원조직 신설, 8월말 가능"
[앵커]
행정안전부 안에 경찰국을 신설하겠다, 행안부의 경찰권력 통제 이슈가 뜨겁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어제 발표에 이어 오늘(28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찰국' 신설은 8월 말이면 가능하다며 신속한 후속조치를 예고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이 장관은 '경찰국'으로 불리는 경찰 지휘·통제 조직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새로운 권한을 부여하는것도 아닌데, 제 솔직한 입장은 왜 이게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어요. 장관이 어떻게 일일이 직접 합니까, 조직이 있어야죠"
정권이 경찰 장악을 시도하는게 아니냐는 비판에 대해선 "청와대에서 경찰을 장악하면 증거가 남지 않지만 행안부 장관은 문서로 다 남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장관은 특히 행안부 내 경찰 업무 조직 신설이 8월 말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 행정안전부 장관> "딱 데드라인을 정해서 스케줄을 두고하는게 맞다, 그래서 15일에 저희가 확정된 입장을 발표하면 준비라든지 시행령이라든지 그런걸 거치면…제 생각은 8월 말 정도면 가능하지 않나"
전날 브리핑에서 '신속히 추진하겠다'던 것의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겁니다.
경찰의 강한 반발에 대해서는 "갈등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면서도 "반발의 명분은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청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겠다는 윤 대통령의 공약에 대해선 "조선시대에도 힘센 기관은 직급을 많이 안 올렸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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