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은퇴→일본行' 천기범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이상필 기자 2022. 6. 2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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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은퇴했다가, 최근 일본 농구팀과 계약한 천기범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기범은 28일 자신의 SNS에 "근황을 기사로 접하는 분들이 제가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사과드리지 않았다고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시작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런데 최근 천기범이 일본 농구팀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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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범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음주운전이 적발된 뒤 은퇴했다가, 최근 일본 농구팀과 계약한 천기범이 사과문을 게재했다.

천기범은 28일 자신의 SNS에 "근황을 기사로 접하는 분들이 제가 제대로 반성하지 않고 사과드리지 않았다고 느끼실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고 시작하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천기범은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글을 쓴다"면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저질렀다. 평생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삼성 구단과 KBL에 너무 큰 오명을 남기게 돼 괴롭고 부끄럽다. 제 잘못을 같이 떠안아주신 이상민 감독님께도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천기범은 지난 1월 19일 인천에서 음주운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KBL은 54경기 출전정지, 제재금 10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의 중징계를 부과했다. 이후 천기범은 코트를 떠났고, 이 사건의 여파로 당시 삼성을 이끌던 이상민 감독까지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그런데 최근 천기범이 일본 농구팀 후쿠시마 파이어본즈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 원주 DB 배강률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천기범을 향해 다시 한 번 관심이 쏠렸다.

천기범은 "타지에서 혼자서라도 농구만은 계속 하고 싶다는 게 유일한 바람"이라며 "죄책감과 후회, 부끄러움으로 마음이 무겁고 또 두렵기도 하지만 다른 길이 보이지 않아 선택하게 됐다. 잘못의 무게를 잊지 않고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팬들의 용서를 구했다.

마지막으로 천기범은 "KBL, 삼성 썬더스, 이상민 감독님 그리고 한국농구를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정말 죄송하다"며 글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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