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곧 나토 사무총장 면담..핀란드 취소 뒤 호주와 정상회담
【 앵커멘트 】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부터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돌입합니다. 오늘부터 호주와의 정상회담,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 등이 예정되어있는데요. 현지나가있는 원중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원 기자, 공식적인 일정은 언제부터 시작합니까?
【 기자 】 네,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나와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어젯밤 이곳에 도착해 하룻밤 휴식을 취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참모들과 회의를 가졌는데 "마드리드는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평화 구상이 나토의 신전략 개념과 만나는 지점"이라며 방문 취지를 밝혔습니다.
오늘은 오후 3시 50분, 우리 시각으로는 오늘 밤 10시 50분으로 예정된 호주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돌입하는데요.
이어 오후 6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이어갑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규범의 확대, 신흥 안보협력 강화,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핵 문제에 대한 나토의 지지도 이끌어낸다는 계획인데요.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김태효 /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 - "북한의 비핵화를 도모하는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지도자들의 지속적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 앵커멘트 】 당초 첫 일정이 원래는 핀란드 정상과의 양자회담이었는데, 호주로 바뀌었어요. 이유가 있을까요.
【 기자 】 네, 말씀하신대로 당초 첫 일정으로 핀란드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어젯밤 급히 일정이 조정됐습니다.
현재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두고 시급한 현안이 있어 불가피하게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고요.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는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취임한 신임 총리인 만큼, 직접 만나서 한·호주 협력 관계를 논의하겠다는 계획은 계속 있어왔다고 합니다.
또, 호주는 아태 국가인 만큼 북핵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약속하고, 대중국 전략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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