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문 좌장' 홍영표 전대 불출마 선언.. 민주 '이재명 불가론' 재차 불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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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친문재인계)' 좌장 홍영표 의원이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를 계기로 이재명 의원에 대한 불출마 요구도 재차 불붙고 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워크숍 당시, 이 의원 면전에 대고 불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민주당 원로들도 이 의원 불출마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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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의원들은 최고위원 출마 채비
홍 의원은 2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단결과 혁신을 통해 새 비전을 만들어 낼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 워크숍 당시, 이 의원 면전에 대고 불출마를 요구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이 의원과 함께 한 분임 토론 직후, 이 의원이 자리를 뜨자 주변에 “결국 이 의원 결단에 달렸다“고 말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홍 의원이 ‘통합’을 내세운 것을 두고서도 사실상 이 의원 불가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의 한 중진 의원은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다음 지도자는 친문 팬덤과 이 의원 팬덤을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며 “한 축만 당권을 잡는다면 분열은 매듭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균열만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의원 외에 차기 당대표 후보로는 강병원·강훈식·박주민·박용진 의원 등 70년대생 의원들이 주로 거론된다. 특히 홍 의원 불출마로 강병원 의원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최고위원 후보군은 ‘어차피 당대표는 이재명’ 기류에 따라 친이재명계 인사들이 주로 거론된다. 최측근인 김남국 의원과 대선 당시 수행 실장을 맡은 한준호 의원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다. 이 의원에 우호적인 양이원영·이수진 의원과 중진인 안민석·정청래 의원의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현우 기자 wit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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