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첫 다자외교 시작..내일 한미일 정상회담

박민철 2022. 6. 28. 19:3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호주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외교 일정에 들어갑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나토와의 안보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민철 기자, 윤 대통령의 첫 외교 일정, 호주와의 정상회담인데, 어떤 문제가 논의될까요?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11시 쯤,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대통령실은 아태지역에서 중국과의 관계 설정, 북한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등이 주요 의제라고 밝혔습니다.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도 할 예정입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예정돼 있는데, 우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1억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과 물품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동맹국들과의 경제 안보 등 '신흥 안보 협력' 강화 계획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 내일 새벽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와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하는 정상 환영 만찬에 참석합니다.

[앵커]

첫날 외교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고, 내일이 사실상 본 무대죠?

[기자]

네. 내일 한미일 정상회담, 그리고 나토정상회의 파트너국 회의가 예정돼있습니다.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핵, 미사일 위협 대응 방안 등 한반도 안보 문제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안보 협력도 폭넓게 논의될 전망입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연설에서는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를 통해서만 보장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북한 비핵화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글로벌 안보 평화 구상이 나토의 신 전략개념과 만나는 것"이라고 이번 회의의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내일은 네덜란드, 캐나다 등 4개국 정상과의 양자회담도 계획돼있는데, 원전과 자원 공급망, 방위산업 등 경제 문제가 주요 의제입니다.

지금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