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중 견제 한목소리' G7 폐막..이제 나토 정상회의
[앵커]
독일에서 열린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의 사흘간의 일정이 오늘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회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경제 위기가 주로 다뤄졌는데 특히 러시아에 대한 제재, 중국에 대한 견제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독일 엘마우에서 김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G7 정상회의 이틀째 회의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으로 참여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안전 보장 작업에 G7이 참여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에 대한 규제 강화, 전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대해서도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G7 정상들은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선을 정하는 제재안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러시아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러시아 정부 인사 등에 대한 새로운 제재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라프 숄츠/독일 총리 : "우리 모두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항하여 방어하는 것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약속합니다. 분명한 것은 이 전쟁이 국제 관계의 깊고 깊은 단절이라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식량 위기 등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고,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 방안이 도출됐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에 대한 견제도 이번 회의에서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G7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응해 6천억 달러, 약 777조 원을 향후 5년간 개발도상국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기조는 내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G7 정상들은 모두 마드리드로 자리를 옮겨 우크라이나 전쟁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독일 엘마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
김귀수 기자 (seowoo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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