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K리그 최초 탄소중립 경기 개최

이재호 기자 2022. 6.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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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7월 2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홈 경기를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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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제주 유나이티드가 대한민국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를 개최한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7월 2일 오후 6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홈 경기를 K리그 최초 탄소중립 축구경기로 진행할 예정이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산림조성 등으로 흡수 제거해 실질 배출량이 제로상태가 되는 개념이다. 

최근 범지구적으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위해 스포츠 경기의 탄소중립化 논의가 활발하다. 축구도 예외는 아니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지속적으로 탄소배출량을 줄이는데 노력해왔다.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활약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 홋스퍼가 대표적이다. 

토트넘은 지난해 2월 발표된 유엔 연구에서 프리미어리그 팀 중 가장 친환경적인 곳으로 선정된 바 있다. 홈 구장에서 100%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였다. 또한 유니폼까지 100%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기도 했다. 특히 2021년 9월 19일 첼시와의 홈 경기는 세계 최초로 '탄소중립' 경기로 치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국내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K리그는 지난해 2월 친환경 탄소중립리그로의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7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Sports for Climate Action)에도 한국 스포츠 단체 중 최초 참여해 국제적인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K리그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선도적인 역할을 제주가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 역시 탄소발자국 줄이기 실천을 위해 쉼없이 달리고 있다. 제주는 지난 4월 22일 서귀포시, 서귀포중학교, 서귀포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52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미래와 함께하는 지구 지키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구자철은 제주 선수단을 대표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참여자 전원과 함께 지구를 상징하는 번개볼트손모양을 그리며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심화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 

제주 관계자는 "우리의 목표는 제주도 유일 프로구단으로서 우리 구단과 K리그가 축구의 영역을 넘어 국가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발전을 이끌어가는 선한 영향력을 만드는 것이다. 제주가 단순한 축구단을 넘어 지구적 관점에서 탄소중립 축구경기를 통해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려 한다"라며 "환경 사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제주도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으로전파 및 확산되길 바란다. 환경보호는 실천했을 때 더 큰 의미를 지니게 된다.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탄소발자국 줄이기에 동참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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