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산 정상, 드디어 주민 품으로.. 70년만 완전 개방

전은지 기자 입력 2022. 6. 28.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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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이후 군시설이 들어서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이 70여년 만에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된다.

장산 정상은 6·25전쟁 이후 70여년 동안 군 통신시설 보안과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을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해운대구는 장산 정상인 해발 634m 지점에 200m 길이의 등산로를 만들어 출입계단과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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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이후 군시설이 들어서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이 70여년 만에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된다. /사진=해운대구 제공
6·25전쟁 이후 군시설이 들어서면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부산 해운대구 장산 정상이 70여년 만에 시민에게 완전히 개방된다.

해운대구는 28일부터 장산 정상을 매일 오전 10시~오후 3시 개방한다고 밝혔다. 장산 정상은 6·25전쟁 이후 70여년 동안 군 통신시설 보안과 한미행정협정(SOFA) 규정을 이유로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다. 이후 주민들이 장산 정상 개방을 꾸준히 요구하자 해운대구 측에서 국방부와 여러 차례 실무협의를 벌인 끝에 정상을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해운대구는 장산 정상인 해발 634m 지점에 200m 길이의 등산로를 만들어 출입계단과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울타리를 설치했다. 또 장산 정상 개방을 앞두고 2m 높이의 새 표지석도 설치했다. 표지석 앞면에는 '장산' 글자와 634m 해발고도가 새겨졌다. 뒷면에는 해운대구민이 선정한 '바다를 품고 하늘을 꿈꾸다'라는 문구가 들어갔다.

산 정상에는 안전을 위해 관리원 2명이 상주할 예정이며 정상 인근에는 간이화장실과 그늘가림막을 만들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군사기밀 보안을 위해 표지석 인근에는 높이 3m, 폭 26m 규모의 가림막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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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지 기자 imz0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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