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 우려"..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 경기전망 '뚝'

김지은 기자 2022. 6. 2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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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 7월 경기전망지수 83.2..전월대비 5.1p 하락
원자재값 상승,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
대전세종충남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전·세종·충남 중소기업들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53개를 대상으로 내달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대전·세종·충남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전월대비 83.2로 5.1 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84.5로 전월대비 5.3 포인트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4.9 포인트 내린 82.1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에서는 특히 건설업에서 전월대비 5.8 포인트 오른 반면 서비스업에서 같은 기간 6.1 포인트 떨어져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중소기업중앙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는 "최근 원자재값 급등으로 인한 물가상승과 금리인상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달 지역 중소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인건비 상승(61.7%)'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어 '내수부진(44.7%)' '인력 확보난(41.5%)' '원자재 가격상승(38.3%)' '업체 간 과당경쟁(26.1%)'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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