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청년공간 '청춘스럽' 눈길..취·창업 프로그램 인기몰이

진나연 기자 2022. 6. 2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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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개관.. 4900명 방문
커뮤니티, 정책네트워크 등 소통의 장 마련
대전 제2호 청년활동공간 '청춘스럽'이 지역 내 청년들의 취·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진나연 기자

대전 제2호 청년활동공간 '청춘s LOVE(청춘스럽)'이 지역 내 청년들의 취·창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자격증 취득 강좌부터 창업·구직 활동은 물론 청년문제 해결과 취미·여가 지원까지 성공적인 사회 활동의 시작을 꿈꾸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청년 수요 맞춤형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운영을 통해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위한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8일 대전 서구에 따르면, 서구 갈마동 대전일보사 1층에 위치한 '청춘스럽'은 청년 활동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거점 공간으로 지난해 4월 개소해 현재까지 49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청춘스럽의 공간은 코워킹 스페이스(이음), 회의실(나눔), 스터디룸(배움), 창업공간(지음), 공유주방(채움) 등으로 구성됐는데, 개인 및 소규모 공부, 네트워킹 활동은 물론 회의·프로젝트, 간단한 음료·조리가 가능해 지역 청년들이 언제나 편안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취업준비생 김현진(28) 씨는 "모의 면접 연습할 장소를 찾아보다가 처음 방문하게 됐는데, 노트북을 빌리거나 필요한 자료를 프린트할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며 "국립 도서관에는 회의 공간이 부족하고 카페는 음료를 시켜야 하거나 주변 소음이 커서 불편한 데 취업에 필요한 공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청춘스럽에서 운영 중인 취·창업을 위한 프로그램도 인기다. 취업에 필요한 컴퓨터활용능력1급, GTQi 일러스트, GTQ 포토샵, 코딩을 비롯한 자격증 강의는 물론 청년 강의자 양성, 기업의 상품 사진 촬영, 증명사진 촬영 등의 활동도 지원한다. 또, 지역 청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청년 공동체와 정책네트워크, 멘토링 등 청년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청년도전 지원사업은 밀착상담·자신감 회복·진로탐색·역량강화·생활관리 등 5개 분야 프로그램을 통해 공백기 청년들의 노동시장 참여와 취업을 지원해 참여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청년도전 2기에 참여 중인 조윤호(30) 씨는 "청춘스럽은 청년들에게 무료로 개방돼 평소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도 찾지만 취·창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많이 운영해 자주 방문하는 편"이라며 "이번에 참여한 프로그램도 진로탐색 상담이나 일상스피치 등 구직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취업 의욕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스럽 윤정욱 팀장은 "최근 청년층의 관심도와 수요를 고려해 3D 프린팅 펜 지도사 자격증이나 포토샵, 일러스트 등 취업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사회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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