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중부지방 '집중호우' 주의..모레까지 최고 300mm

김세현 입력 2022. 6. 28. 19:1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풍 속에 오다 그치다를 반복했던 장맛비가 오늘 밤 세력을 키웁니다.

내일 아침까지가 고비인데 시간당 최고 50mm의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의 장맛비 상황과 앞으로 비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세현 기자, 현재 비 상황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네, 레이더 영상부터 보겠습니다.

붉은색일수록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를 의미하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오늘 강한 비구름대는 대부분 북한을 지났습니다.

하지만 낮 동안 이 비구름대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까지 영향을 주면서 호우 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 구름대 여전히 중부지방에 머물러 있습니다.

짧지만 강했던 비에 보시는 것처럼 춘천시 403번 지방 도로에 토사가 유출돼 차량이 통제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밤부터는 집중호우가 걱정인데, 정확히 언제, 어느 지역이 대비가 필요합니까?

[기자]

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이번 비의 특징이 '야행성 폭우'라는 겁니다.

때문에 오늘 밤부터 아침까지, 또, 내일 밤부터 강력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에는 어디에 비가 집중될지 예측해 보겠습니다.

슈퍼컴퓨터가 예측하는 강수 예상도입니다.

먼저 오늘 밤사이, 북한 쪽에 머무르고 있던 장마전선이 북쪽 찬 공기에 밀려 우리나라로 내려오는데요.

이 때문에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이미 낮부터 비가 내린 만큼 짧은 시간 강하게 오는 이 지역에서는 침수나 산사태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내일 낮부터는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더 내려와 충청과 전북 북부, 경북 북부에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강도도 강도지만,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수도권과 강원과 충남권에 최고 300mm 이상, 전북 북서부와 경북 북부 내륙에는 많게는 150mm를 넘을 거로 예상됩니다.

이번 비는 취약 시간인 밤사이 더 강해지고, 양도 적지 않습니다.

침수, 산사태를 비롯해 시설과 농작물 피해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