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 의료진 '살인적 노동 강도'.. "의사도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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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코로나19 여파로 의료진이 살인적인 노동 강도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은희 평양시 형제산구역 서포종합진료소장은 28일 노동신문에 기고한 '합리적인 치료조직이 필요했다'에서 "의료일군(간부) 수가 제한되어 있는 조건에서 검병검진도 하고 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하자니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고 밝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6주 만에 환자 발생이 크게 줄면서 '큰 재앙은 피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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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은희 평양시 형제산구역 서포종합진료소장은 28일 노동신문에 기고한 ‘합리적인 치료조직이 필요했다’에서 “의료일군(간부) 수가 제한되어 있는 조건에서 검병검진도 하고 환자들에 대한 치료도 하자니 역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였다”고 밝혔다. 마 소장은 “누구라 없이 뛰고 또 뛰었지만 얼마 못 가서 겹쌓이는 피로로 하여 의사들도 쓰러지기 시작했다”며 “방도를 모색하던 끝에 진료소에서는 의료일군 한 명과 비상방역사업에 동원된 의료일군 양성기관의 학생 2∼3명으로 치료조를 무어 주민지구들에 파견하였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7일 당 중앙위 비서국 확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
김범수 기자 swa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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