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앞둔 조환지 "첫 단독콘서트,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일문일답]
조환지가 입대를 앞두고 ‘열일’ 행보를 잇고 있다.
조환지는 오는 7월 11일 공군 입대를 앞두고 개인 포토 에세이를 출시할 뿐 아니라 단독 콘서트와 깜짝 팬사인회를 여는 등 바쁜 스케줄을 강행했다.
지난달, 조환지는 직접 찍은 사진과 미공개 화보를 담은 포토에세이를 출시하며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감성으로 팬들에게 다가갔다. 또한 지난 5일 800여 명의 관객과 함께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 그동안의 작품 활동을 녹인 알찬 공연을 선물했다. 또 공연 이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깜짝 팬사인회를 개최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뮤지컬 배우 조환지가 남다른 팬 사랑을 드러낸 그간의 다채로운 여정을 담은 일문일답을 전했다.
Q. 입대를 앞둔 근황은?
A. 그 동안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족과 친구와 만나며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또 입대를 앞두고 팬분들을 위한 콘텐츠들을 준비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Q. 포토에세이 ‘텔 미 스프링, 러브’를 출시한 계기, 그리고 ‘사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A. 지금까지 찍었던 사진들을 한 번쯤 엮어보고 싶었다. 사진과 글을 묶는 과정에서 그 구심점을 자연스럽게 팬분들로 설정하게 됐고 그 결과 봄과 사랑이라는 주제로 한 권의 책을 기획할 수 있었다. 제가 찍은 사진들과 조심스레 적은 조각글, 그리고 화보들을 묶어서 이렇게 포토에세이의 형식으로 출간하게 되었다.
존경하는 선생님께서는 항상 나아가는 것보다 뒤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사진은 사람들을 뒤돌아보게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았었는지 또 어떻게 생겼었는지, 그 순간들을 떠오르게 하고 추억하게 한다. 제게 사진이란 이런 추억을 담는 감동스러운 일이다.
Q. 포토에세이 촬영 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A. 포토에세이에 담을 사진을 찍기 위해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정말 많은 곳을 여행했다. 그중에서 서울의 모습을 담고 싶어서 한강 위 대교에서 촬영한 일이 기억에 남는다. 하늘과 함께 멋있게 찍을 요량으로 촬영 콘티와 이런저런 소품을 챙겨 들고 갔는데 바람이 생각 이상으로 세차게 불었다. 세팅해놓은 머리는 올백이 되며 망가지고 입었던 셔츠에는 바람이 들어가 부풀어서 마치 만화 캐릭터 이웃집 토토로처럼 통통해졌다(웃음).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다 같이 웃으며 대교 사진들은 몇 장만 어렵사리 찍었던 기억이 남는다. 결국 그 사진들은 포토에세이에는 실리지 못하고 포토카드로만 공개됐다.
Q. 첫 단독콘서트를 연 소감은?
A. 잊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이다. 그간 해왔던 뮤지컬 공연과는 또 다른 기분이었고 팬분들의 사랑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하루였다. 공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연습하고 노력했는데 언제나 그렇듯 그 부분을 저보다 인정해주시고 또 큰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또 뮤지컬 넘버들은 라이센스 같은 문제로 공연을 다시 올리지 않는 이상 보여드리기가 쉽지 않다. 이번 콘서트의 세트리스트 구성은 소속사 식구들과 그간 함께했던 공연 관계자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Q. 많은 게스트들과 함께 했던데?
A.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는 동안 많은 인연들을 만났다. 또 개인적으로 함께 무대를 만들어보고 싶은 동료 배우들도 있었다. 이분들과 함께 뜻깊은 공연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는데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했다. 첫 단독 콘서트이다보니 사실 많이 떨리기도 했는데, 대기실에서 긴장도 풀어주시고 자신감을 많이 북돋아주셨다. 많은 게스트분들이 달려와서 도와주신 덕분에 2시간이 넘는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깜짝 팬사인회를 연 소감은?
A.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깜짝으로 열게 됐다. 사실 뮤지컬 배우가 팬사인회를 여는 일이 흔치 않기 때문에 팬분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여주실지 걱정하기도 했다. 그런데 현장에서 질문도 많이 던져주시고 재치 있는 소품들도 준비해주신 덕분에 저도 신나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Q. 첫 팬사인회답지 않게 아주 능숙했다고 하던데?
A. 저는 제가 그랬다고 생각을 못했는데 팬 분들께서 프로 아이돌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부끄럽고 감사했다 정말 제게 아이돌 자아가 있는 거라면 그것도 언제든 보여드릴 준비가 되어있다 (웃음).
Q.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한마디
A. 뮤지컬 배우로서 조환지 그리고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시도해봤는데 많이 좋아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텔 미 스프링, 러브’라는 주제로 포토에세이, 단독 콘서트, 팬사인회까지 무엇보다 군 입대 전 팬분들에게 하나라도 더 챙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함께 채워주시고 예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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