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7월 1일 원내 비상대기 요청.."의장 강행 선출 저지"

구민지 nine@mbc.co.kr 2022. 6. 2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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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단독 선출 가능성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7월 1일부터 비상대기를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협치 정신을 짓밟고 입법 독재 재시작을 선언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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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원내대표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국회의장 단독 선출 가능성에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7월 1일부터 비상대기를 요청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늘 의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협치 정신을 짓밟고 입법 독재 재시작을 선언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민주당의 입법 독재를 막기 위해 의원들은 긴급 의원총회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7월 1일부터 국회 경내에서 비상대기 해달라"며 "세부 일정은 추후에 별도 공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저녁 필리핀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특사 자격으로 출국해 다음 달 1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임시회 소집까지는 법상 근거가 있더라도 임시회 중 본회의 개의와 안건 상정, 처리 권한은 현행 국회법에 전혀 없다"며 "여야 합의 없이 본회의를 연다면 위법 행위이고 법적 책임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가 이 시기에 특사 자격으로 출국하는 것을 민주당이 비판하는 데 대해선 "사전에 확정된 내용인데, 그것이 협상의 장애물인 것처럼 하는 건 전형적인 물타기 내지는 프레임, 기만 전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170명 전원의 명의로 7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고, 국회의장 직무대행인 이춘석 국회 사무총장이 오는 7월 1일 오후 2시에 임시회 소집을 공고했습니다.

구민지 기자 (nin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83002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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