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당선인-도의회 국힘 대표' 회동 불발..'협치' 난항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향후 김 당선인이 주창한 '협치'에 난항이 예고됐다.
김 당선인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는 28일 오후 6시에 수원 모 음식점에 상견례를 하고 협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국민의힘 인사의 인수위 불참에 따라 '여야 동수'인 도의회와의 관계 설정 등 향후 김 당선인의 도정 운영도 험로가 예상됐는데 이날 상견례부터 불발돼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경기도의회 양당 대표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향후 김 당선인이 주창한 '협치'에 난항이 예고됐다.
김 당선인과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대표는 28일 오후 6시에 수원 모 음식점에 상견례를 하고 협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곽 대표가 불참을 통보하며 이날 만남은 무산됐다.
곽 대표는 "오늘 부지사 변경 안건을 민주당이 날치기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분명 7월 회기로 미루자고 의견을 냈다"며 "취임 후 바로 추경안을 낸다고 하는데 원활한 협조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말뿐인 협치다. 막가파 김동연 당선자"라고 원색적인 용어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평화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명칭을 변경하고 경제부지사 소관 실·국을 조정하는 내용의 조례개정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소속 기재위 위원인 이제영 의원은 '처리 보류'를 제안했지만, 다수당인 민주당 소속의 심규순 위원장은 표결 없이 원안 가결 처리했다.
앞서 김 당선인은 도지사직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인사 2명의 참여를 요청해 국민의힘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수용했지만 결국 지난 21일 불참을 통보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인사의 인수위 참여를 '낮은 단계'의 협치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단계를 높여갈 계획이었는데 첫 단추부터 어긋난 셈이다.
국민의힘 인사의 인수위 불참에 따라 '여야 동수'인 도의회와의 관계 설정 등 향후 김 당선인의 도정 운영도 험로가 예상됐는데 이날 상견례부터 불발돼 우려가 현실화했다는 지적이다.
다음 달 1일 개원하는 제11대 도의회는 전체 156석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78석씩 양분해 의장 선출부터 양당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ch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음주 뺑소니' 김호중 "증거인멸 염려" 구속…경찰 수사 탄력(종합2보) | 연합뉴스
- 강형욱 '괴롭힘·갑질 논란' 반박…"억측과 비방 멈춰달라"(종합) | 연합뉴스
- 30대 남성, 누나 살해하고 아파트서 뛰어내려 숨져 | 연합뉴스
- 민희진 가처분에 탄원서 경쟁 불꽃…뉴진스 팬 vs 방시혁·피독(종합) | 연합뉴스
- '버닝썬 사태' 승리, 홍콩서 클럽 오픈?…"비자 신청없었다" | 연합뉴스
- 거리서 모친 흉기로 찌른 40대…길 가던 형사과장이 체포(종합) | 연합뉴스
- "사람 쉽게 죽지 않는데 너무 잔혹"…아내살해 변호사 징역25년(종합) | 연합뉴스
- "망막 훼손될 만큼 학폭"…학급교체에도 피해학생 2차가해 호소 | 연합뉴스
- 오뚜기 오너가 3세 함연지, 미국법인 입사…경영수업 받나 | 연합뉴스
- 첫 '밀레니얼 세대 성인' 나온다…15세에 숨진 컴퓨터 영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