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지금 암호화폐 시장은 신기루가 걷히는 중

7NEWS팀 2022. 6. 28. 19: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에 물린 미국 대형 헤지펀드 ‘쓰리애로우즈캐피털(3AC·Three Arrows Capital)’이 암호화폐 대출금에 대해 디폴트를 선언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달러에 연동된 3억5000만 달러 상당의 스테이블코인과 1만5250개의 비트코인을 상환하지 못한 건데, 차입한 암호화폐들을 현재 가치로 계산하면 총 6억7000만 달러(약 8600억원)에 달합니다.

3AC는 암호자산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중 하나로 레버리지가 높은 베팅으로 유명세를 얻었습니다. 다양한 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돈을 빌려 약 30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관리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2월 3AC는 테라폼랩스가 발행한 루나 코인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합니다. 그런데 루나 가치가 사실상 0에 수렴하자 피해를 그대로 떠안게 됐습니다.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1년 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1만80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 규모도 7개월 사이에 70% 이상 감소했다. 비트코인이 1만7000달러 대에서 거래된 것은 2020년 11월 이후 처음이다. /뉴스1

악재는 한 번에 온다고 했나요. 루나 사태 이후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펀드가 청산될 위기에 몰립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수천억달러 증발했거든요.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시가총액은 9500억 달러 정도인데, 지난해 11월의 시가총액은 3조 달러였습니다. 최고점 대비 1/3 수준으로 내려앉은 겁니다. 또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개당 가격이 지난해 고점 대비 70% 가량 폭락하며 2만 달러 선을 오가고 있습니다. 결국 3AC는 27일(현지 시각)까지인 마진콜(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추가증거금 납부 요구) 요청을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CNBC 등 미국 언론들은 3AC의 디폴트로 인한 위기가 암호화폐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일확천금이라는 욕망과 미래 화폐시스템이라는 꿈이 혼재한 환상이 신기루처럼 흩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헤지펀드, 루나에 물려 8600억 부도

가상화폐의 겨울이 더 추워졌다. CNBC는 27일(현지시각) 유명 가상화폐 헤지펀드인 ‘쓰리애로우즈캐피털’이 6억7000만달러(8610억원) 이상의 대출에 대한 채무를 불이행했다고 보도했다.
기사보기

[사모당] “어제의 코인 피해자, 오늘은 사기꾼과 한패 돼 있더라”

“다들 한방 터뜨리려고 달려들잖아요. 또 다른 한방을 위해 수시로 옮겨 타기도 하고요. 모두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K는 ‘코인 사기’ 전문가다. 그의 입을 통해 ‘코인 사기’의 구조와 실체를 들어봤다.
기사보기

[속보] 유나 가족 아우디 車, 바닷속에서 발견.... 인양 준비


‘제주도 한달 살기’를 하겠다며 집은 나섰다가 실종된 조유나(10) 양 일가족의 아우디 차량이 28일 오후 5시12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도 앞바다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해경과 협의를 거쳐 발견된 차량을 인양할 계획이다.
기사보기

반부패 1·2·3부장 모두 尹사단… 한동훈, 역대 최대 검찰 물갈이

법무부가 28일 고검검사급(차·부장급) 검사 683명, 평검사 29명 등 검사 712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산업부 블랙리스트 사건’ 수사를 맡았던 성상헌(연수원 30기)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가 이번 인사에서 요직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로 발령났다.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을 맡게 될 성남지청장에는 이창수(30기) 대구지검 2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두 자리는 대표적인 검사장 승진 코스로 불린다.
기사보기

쌍용차 새 주인, KG그룹으로 결정...인수대금은 3355억원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KG그룹이 낙점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8일 KG그룹을 주축으로 한 ‘KG컨소시엄’을 쌍용차 인수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사보기

남성 12%만 “결혼, 반드시 해야 한다”…여성은?


연령이 낮을수록 결혼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에 동의하는 비율은 남성은 12%, 여성은 5%에 그쳤다.
기사보기

수십억 횡령 농협 직원, 극단선택 암시 후 음주 교통사고 냈다

회삿돈 약 수 십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경기 파주시 지역 농협 직원이 범행이 드러나자 주변에 사는게 힘들다고 토로하고 나서 음주운전을 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직원은 주변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었고, 한 지인이 “약 먹고 죽겠다고 한다”고 112에 신고하자 경찰이 이 직원에 대한 수색에 나섰던 상황이었다.
기사보기

7NEWS 뉴스레터 구독하기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145557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