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로 인해 범행" 남양주 새마을금고 강도 도주 8일 만에 검거

경기도 남양주시의 새마을금고 지점에 침입했던 강도가 도주 8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남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강도 미수 혐의를 받는 43살 남성 A씨를 오늘(28일) 오후 5시 40분쯤 남양주시 소재 A씨 지인의 집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쯤 남양주시 퇴계원읍 새마을금고 지점에 들어가 가스분사기와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저항으로 A씨는 결국 돈을 뺏지 못한 채 달아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스 분사액을 눈에 맞은 여성 직원 2명과 남성 직원 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A씨는 그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자전거를 타고 달아나며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범행을 시인했으며 공범 여부 등에 대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세원 기자on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