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품은 KG그룹..내달 9500억에 본계약

장우진 입력 2022. 6. 28. 18:50 수정 2022. 6. 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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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의 KG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KG 컨소시엄은 쌍방울그룹보다 적은 인수금액을 써냈지만, 자체 현금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안정적 조달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아 쌍용차 인수를 목전에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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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차 제공

KG그룹의 KG 컨소시엄이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 KG 컨소시엄은 쌍방울그룹보다 적은 인수금액을 써냈지만, 자체 현금을 통해 운영자금을 확보하겠다는 안정적 조달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아 쌍용차 인수를 목전에 두게 됐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KG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인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및 켁터스 PE, 파빌리온 PE로 구성됐다. 컨소시엄 대표자는 KG모빌리티다.

이번 공개 입찰에는 KG컨소시엄과 함께 쌍방울그룹의 광림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서울회생법원 관계자는 "인수대금의 규모, 인수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자금 확보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광림 컨소시엄의 인수내용이 기존 KG컨소시엄의 인수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KG 컨소시엄은 3355억원의 인수 대금을 써내 3800억원을 제시한 광림 컨소시엄에 인수대금 측면에서 밀렸다. 하지만 광림 컨소시엄은 인수 후 운영자금으로 제시한 7500억원 중 자금조달 증빙으로는 1500억원만을 제시하는 등 전체 평가에서 KG컨소시엄을 넘지 못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KG 컨소시엄은 우선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쌍용차 신주를 3354억9000만원에 인수한다. 이 자금은 관계인 집회 기일 5영업일 전까지 쌍용차에 전달해야 한다.

KG 컨소시엄은 또 쌍용차의 원활한 회생절차 진행을 위해 원재료 매입, 노무비 지급 등을 위한 운영자금 500억원을 빌려줄 예정이다.

아울러 쌍용차가 추가로 발행하는 신주를 5645억1000만원에 인수하는 것도 이번 인수 계약 조건에 포함돼 KG 컨소시엄이 부담할 총 인수금액은 9500억원에 이른다.

쌍용차 관계자는 "제안금액의 규모나 크기뿐이 아닌 금액 조달의 확실성과 회사로 유입되는 형태도 중요 요소로 평가했다"며 "관계인집회 이전에 인수대금 잔금 납입 실패 사례가 있던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였다. 또 협력사 등에 지급해야만 하는 공익채권 변제의 확실성을 담보하고, 인수 이후 장기적인 재무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앞서 체결된 조건부 투자계약을 바탕으로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다음달 말 이전 법원에 제출하고, 채권자·주주들의 동의를 위한 관계인집회를 8월말 또는 9월초에 개최할 계획이다. KG 컨소시엄은 관계인 집회일 5영업일 전까지 계약금 10%를 제외한 잔금을 납입해야 한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최종 인수예정자가 선정됨에 따라 경영정상화를 위한 초석이 마련됐다"며 "이번 인수합병(M&A)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토레스의 성공을 토대로 전기차 등 추가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겨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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