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 필수..민·관 힘 합쳐야"

이상현 2022. 6. 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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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이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이제는 핵심 원소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며, 특히 니켈은 배터리·철강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과 직결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수"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민·관이 힘을 합쳐 장기적인 자원확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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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켈 가격 전망. <블룸버그 제공>

탄소배출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이 강화되면서 안정적인 니켈 공급망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28일 '핵심 원자재의 글로벌 공급망 분석 : 니켈'보고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자국산 니켈 원광의 수출 금지조치와 중국의 대규모 투자에 힘입어 2021년 기준 세계 니켈 생산량의 37%를 차지하며 니켈 생산 1위국에 올랐다. 게다가 최근 최근 추진되고 있는 세계 니켈 개발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자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어,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니켈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켈은 삼원계 배터리의 소재가 되는 전구체 생산에 필수적인 원재료로, 우리나라는 세계 양극재 생산의 약 20%를 담당하고 있는데, 원료인 전구체의 경우 국내 수요의 79%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보고서는 "수입액 기준으로 따지면 중국산이 90%를 넘어, 보고서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구체 국산화가 시급하다"며 "증가하는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만큼 니켈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니켈 공급을 위해서는 "해외자원개발을 추진하되, 정치적 이해관계나 가격변동에 흔들리지 않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광물, 에너지 등 공급망 상류 부문에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인수합병을 촉진하고 국내에는 상품거래소를 설립해 자원시장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상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이제는 핵심 원소의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이며, 특히 니켈은 배터리·철강 등 우리나라의 주력산업과 직결돼 있어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필수"라며 "최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급 불안이 지속되고 있어 민·관이 힘을 합쳐 장기적인 자원확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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