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나토 회의 비난 '내정간섭'?..외교부 "상호이해 제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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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중국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거듭 비판적 반응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전혀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란 입장을 밝혔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중국 측 반응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우리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가지 핵심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강화하고, 전통안보뿐만 아니라 신흥안보 위협 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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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중국 측이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거듭 비판적 반응을 내놓은 것에 대해 "전혀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반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란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 '중국의 한국 내정간섭'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외교부는 중국에 대한 경고 등 대응에 나설지를 두고 '상호 이해의 제고'를 위한 활동을 지속중이라고 답했다.
최영삼 외교부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한 중국 측 반응과 관련한 질의를 받고 "우리의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등 여러 가지 핵심 가치와 규범을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규범기반 국제질서를 강화하고, 전통안보뿐만 아니라 신흥안보 위협 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또 "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여러 국가들과의 양자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외교부가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한다거나 경고 메시지를 내놓을 생각은 없는지' 질의가 나오자 "한중 간의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긴밀한 소통을 통해서 상호 이해를 제고시켜 나가고 있다"고 했다.
앞서 중국의 대외 강경론을 대변하는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지난 24일 한국의 나토정상회의 참석을 겨냥해 "한국이 동조하는 건 북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역내 평화와 안정, 발전을 해치는 불쏘시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은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영자 매체 글로벌타임스가 "한국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은 아시아 지역에서 외교적 독립성을 상실하고 중국과 관계를 악화시킨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에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초청됐다. 나토 비(非)회원국인 우리나라 정상이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건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중국 정부는 미국을 겨냥해 "아·태 국가와 국민을 군사집단으로 끌어들여 분리주의와 대립을 조장하는 언행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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