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앞에서 주민 쓰러지자.. CPR로 살린 경찰관

박은성 2022. 6. 28.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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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쓰러진 주민이 경찰의 빠른 응급처치로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여성 주민 2명이 평창경찰서 진부파출소 앞 벤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50대 주민 A씨가 호흡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또 다른 주민이 곧장 파출소로 뛰어들어가 "사람이 쓰러졌다"며 알렸고, 김건호 순경과 민재홍 경장이 뛰쳐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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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파출소 김건호 순경·민재홍 경장
빠른 응급처치로 50대 주민 생명 구해
지난 27일 강원 평창경찰서 진부파출소 소속 민재홍 경장이 파출소 앞에서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에게 응급처치를 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제공

파출소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쓰러진 주민이 경찰의 빠른 응급처치로 소중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28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쯤 여성 주민 2명이 평창경찰서 진부파출소 앞 벤치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들은 시장으로 향하던 길에 잠깐 멈춰서 있었다.

이때 갑자기 50대 주민 A씨가 호흡과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목격한 또 다른 주민이 곧장 파출소로 뛰어들어가 "사람이 쓰러졌다"며 알렸고, 김건호 순경과 민재홍 경장이 뛰쳐나갔다.

민 경장은 A씨가 눈을 뜬 채 몸이 힘이 없고 호흡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곧장 심폐소생술(CPR)에 들어갔다. 김 순경은 119에 신고해 소방대원과 응급구조사에게 상황을 알렸다.

5분간 심폐소생술을 받은 A씨는 의식을 되찾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 경장은 "언젠가 급박한 상황이 닥쳐올 수 있다고 생각해 응급처치 관련 동영상을 찾아보 숙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평창=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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