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환율 쇼크' 3분기 기업체감경기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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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4분기 기업 체감경기가 가파른 물가와 환율 상승세로 인해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비금속광물과 자동차부품, 지역별로는 전남·대전·인천·울산·광주 등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높은 원료수입 비중으로 인해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자동차부품(69), 석유화학(63)과 비금속광물(61) 등은 최악의 경기체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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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지수 79까지 급락
올해 3·4분기 기업 체감경기가 가파른 물가와 환율 상승세로 인해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비금속광물과 자동차부품, 지역별로는 전남·대전·인천·울산·광주 등의 경기가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389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지난 2·4분기(96)보다 17p 하락한 79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매출대비 수출 비중 50%를 기준으로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수출기업은 95에서 82로, 내수기업은 96에서 78로 2·4분기보다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BSI는 100 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이고 100 이하면 그 반대다.
상의는 "글로벌 공급망 병목과 1300원에 육박하는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원자재가 안정화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고물가가 지속되면 국내 소비도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기준치인 100을 넘지 못해 부정적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화장품(100)과 의료정밀(95), 식음료(94)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높은 원료수입 비중으로 인해 글로벌 원자재가격 상승의 타격을 직접적으로 받은 자동차부품(69), 석유화학(63)과 비금속광물(61) 등은 최악의 경기체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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