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징계심의에 "윤리위 조치 따르는게 순리"

최지수 기자 2022. 6. 2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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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안철수 의원에게 꽃다발 전달하는 이준석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심의와 관련해 "윤리위에서 사실에 근거해 판단하고 평가하고 조치를 취하면 거기에 따르는 게 순리"라고 말했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오후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대표 징계에 있어 어떤 해법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윤리위는 굉장히 독립적인 기구"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도부 내 갈등으로 번졌던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문제에 대해서는 "(합당) 문서에는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2명을 받는다고 돼 있다"며 "어디에도 국민의당 출신 두 명을 받는다고 돼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저희가 추천한 최고위원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심사한다고 돼 있지도 않다"며 "그것은 대국민 약속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와의 구원(舊怨)에 대해서는 "본인 나름대로 (선거) 패배에 대한 상처나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제가 (이 대표의) 마음을 어떻게 알겠나"라며 "저는 한 번도 이 대표에 대해 공격을 하거나 그랬던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016년 총선 당시 두 사람이 노원병에서 벌였던 맞대결은 안 의원의 승리로 마무리된 바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길마다 하는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신선하지 않았느냐"라며 "지금까지 대통령이 항상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소통을 하지 않다가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서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미국 같은 경우 예고도 없이 대통령이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나타나 자원해서 질문을 받는다"며 "그런 방식으로 서서히 전환하는 것도 검토해볼 만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처음 하는 것이지 않나. 처음부터 완벽하게 일을 할 수는 없다"며 "문제가 생기면 조금씩 고쳐나가며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줄이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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