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택 토뱅 대표 "예대사업 흑자 전환..수익·건전성 면밀히 살필 것"(종합)

한유주 기자,서상혁 기자 2022. 6.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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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출범 9개월만에 360만명의 고객을 끌어모았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9일 만에 대출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는 부득이하게 작년 3개월 대출을 중단하면서 감내할 부분이 있었지만 5월 예대적자가 해소되는 등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성과 건전성을 면밀히 보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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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만에 가입자 360만명 돌파..대출잔액 4조원 달성
"중장기적으로 주담대, 전세대출 상품도 출시할 계획"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28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열린 토스뱅크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출범 후 성과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상품들을 소개하고 있다.(토스뱅크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서상혁 기자 = 토스뱅크가 출범 9개월만에 360만명의 고객을 끌어모았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도 목표치를 넘어섰다. 누적 대출 잔액은 4조원을 달성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는 은행이 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28일 오후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그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전체 가입 고객은 360만명을 넘어섰다. 출범 후 불과 9개월 만이다. 지난 연말 110만명 대비 250만명이 증가했다. 토스 가입 고객 10명 중 9명이 토스뱅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Δ20대 25.1% Δ30대 25.4% Δ40대 23.8%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50대 이상도 19.2%로 20%에 근접했다. 전체 고객 중 체크카드의 누적발급률은 84%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의 6월 기준 대출잔액은 4조원을 넘겼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로 지난해 10월 출범 이후 9일 만에 대출 영업을 중단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본격적인 대출 영업은 올 1월부터 시작한 셈이다.

홍 대표는 "토스뱅크는 부득이하게 작년 3개월 대출을 중단하면서 감내할 부분이 있었지만 5월 예대적자가 해소되는 등 수익이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 안전성과 건전성을 면밀히 보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돈을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36%로, 출범 당시 약속했던 34.9%를 넘겼다. 이는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를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인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의 영향이 크다.

홍 대표는 "TSS 시스템은 고신용자 신용데이터뿐 아니라 저축은행, 대부업체까지 포괄한 중저신용자의 신용·대안데이터까지 포괄한다"며 "이를 통해 중저신용고객 4명 중 1명이 고신용자로 재평가되는 크레딧 빌딩 효과를 누릴 기회를 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는 업계 최초로 비대면 무보증·무담보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6월 기준 대출 잔액이 5300억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모임통장'을 출시할 예정이다. 토스가 지난 2018년 출시했던 '공동계좌' 서비스와 그간 수집한 광범위한 데이터를 참고해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내놓겠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론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홍 대표는 "전세자금대출과 주담대는 '주거'와 관련된 필수적인 상품이라 보고 관련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증자와 자본확충 계획 등을 복합적으로 검토해 구체적인 출시 일정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일부턴 토스뱅크 체크카드의 혜택이 바뀐다. 영화와 디저트 등 캐시백 영역이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며, 캐시백 금액도 늘어난다. 3000원 이상 결제 시 혜택을 주던 최소결제금액 조건도 삭제했다.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홍 대표는 "시장에 있는 좋은 상품들을 발굴해 토스뱅크 고객들이 더욱 현명하게 투자하거나 더 좋은 상품에 예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플랫폼으로서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가장 좋은 혜택을 주는 상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아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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