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판교' 명지국제신도시..신산업 육성 전진기지로 부상

부산=조원진 기자 2022. 6. 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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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가 동서로 단절된 부산시의 균형발전을 이끌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김 청장은 "과거 부산 명지동은 파를 재배하는 농업 지역이었지만 앞으로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부산에 특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 명지국제신도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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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의료·바이오기업 대거 유치
주민 숙원 대형병원 입주도 진행
친환경공원과 연계 업무파크 조성
랜드마크 될 50층 고층타워도 추진
부산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부지 전경. 사진 제공=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서울경제]

부산 강서구 명지동에 조성 중인 명지국제신도시가 동서로 단절된 부산시의 균형발전을 이끌 전진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파를 재매하던 명지동에 신도시가 들어서면 낙동강 4차 신산업벨트의 중심지이자 국내외 신성장동력산업 연구개발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명지국제신도시 내 명지지구 업무시설용지1·2 프로젝트 공모를 공개경쟁 입찰로 추진 중이다. 올 1월 취임한 김기영 청장이 앞서 공모에 실패했던 수의계약 대신 공개경쟁으로 변경했다. 최소 300억 원 이상 기부도 조건으로 걸어 기업과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상생협력 모델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의 핵심은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해 정보통신기술(ICT), 의료, 바이오 분야 우수기업과 연구기관을 유치하는 것이다.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혁신성장을 도와줄 창업보육센터, 엔젤투자, 벤처캐피털 등의 입주도 유도할 계획이다. 여기에 장기 미분양 토지인 외국병원 전용부지 규제를 완화해 지역주민의 숙원사업인 국내 대형병원 유치 가능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구개발 전용용지도 외국인투자기업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기업도 입주할 수 있도록 변경 절차를 밟고 있다.

해외 우수 교육기관과 연구기관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 최근 영국 왕실이 직접 후원하는 로얄러셀스쿨의 유치를 확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교생 1300여명 규모인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는 유·초·중·고교 과정을 운영하며 전 과목을 영어로 수업하는 국제학교다. 최소 300여명의 내국인 학생도 입학하는 할당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로얄러셀스쿨은 부산 지역 다국적 기업과 연구개발 분야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자녀에게 국제 수준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정주 여건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해외 명문 대학들과 기업들의 연구소 설립에 관한 문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부산진해경제청은 국내외 우수 연구·교육기관, 직업전문학교 등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 중이다.

명지국제신도시 2단계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착공한 이 사업은 192만 2000㎡ 부지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주택 8773가구, 인구 2만30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도시 조성 사업이다. 기초공사 완공은 2025년으로 예정돼있다.

인공수로와 친환경 공원이 연계된 업무파크를 조성할 예정으로 곳곳에 문화공원, 체육공원, 수변공원 등 총 11만㎡ 이상의 공원이 들어선다. 자연 친화적인 도시 구축과 함께 랜드마크 역할을 할 50층 이상의 초고층 타워를 건설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한국의 미를 살린 한옥건물 등을 통해 개성 있고 다채로운 건축물을 배치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과거 부산 명지동은 파를 재배하는 농업 지역이었지만 앞으로 부산의 동서 균형발전을 이끌 메카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부산에 특화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해 명지국제신도시가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업을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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