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1조5000억 위탁운용 추진

강구귀 2022. 6.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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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레저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가 올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에 예년에 비해 3배를 훌쩍 넘는 1조5000억원을 맡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OCIO 기관을 2곳 선정, 약 1조5000억원을 위탁키로 했다.

강원랜드는 2016년부터 금융자산 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위탁사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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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9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호텔·레저사업을 영위하는 강원랜드가 올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기관에 예년에 비해 3배를 훌쩍 넘는 1조5000억원을 맡긴다. 예년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어서 증권사 및 금융사간 유치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랜드는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절대 수익을 창출한다는 복심이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OCIO 기관을 2곳 선정, 약 1조5000억원을 위탁키로 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현재 일임계약 자산총액 2000억원 이상인 증권사, 펀드와 투자일임을 포함한 수탁총액 5000억원 이상인 자산운용사가 대상이다.

강원랜드는 오는 7월 11일까지 제안을 받고 7월 29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위탁 요구수익률은 연 4.7%다. 2016~2017년 연 2.7% 수준을 요구한 강원랜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는 3.5%를 요구한 바 있다.

강원랜드는 2016년부터 금융자산 운용위원회를 구성하고 위탁사를 선정하고 있다. 저금리 환경에 따른 운용수익 극대화, 금융자산 운용대상 다변화를 통한 투자수익 창출 목적이다.

지난 2016년 삼성증권과 한국증권에 총 2000억원을 위탁한 강원랜드는 2017년에는 1000억원, 2018년 2000억원, 2019년 2600억원, 2020년 1500억원, 2021년에는 4000억원의 자금 운용을 위탁한 바 있다. 올해 1조5000억원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현재 연기금 투자풀과 고용·산재보험기금, 주택도시기금 등의 주요 기금의 총 규모는 약 100조원이다. 여기에 기금형 퇴직연금이 추가되면 시장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기금형 퇴직연금 규모가 2050년까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OCIO 시장 진출은 현재 시장 규모가 아닌 기금형 퇴직연금 등 앞으로 운용 시장 확대를 염두에 둔 것"이라며 "최근 국내외 증시 등이 급격하게 쪼그라들고, 대체 시장에서도 기존 기관투자자들의 투자가 줄어드는 상황인 만큼 OCIO 시장이 증권사, 운용사들에게 매력적 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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