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일 나토 회의서 연설.."자유·평화는 국제사회 연대로 보장"

이기주 kijulee@mbc.co.kr 2022. 6. 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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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밤 10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서 연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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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사진 제공: 연합뉴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밤 10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내용의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서 연설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이런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에서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환경에 부합하도록 지난 2006년 시작된 한-나토 협력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하자고 제안할 예정이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서도 나토 동맹국이 한국을 일관되게 지지해온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나토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예정입니다.

윤 대통령의 나토 참석 의미로는 가치와 규범의 연대, 신흥안보 협력, 글로벌 파트너십 등 세 가지가 제시됐습니다.

김 차장은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 지켜진다는 평소 윤 대통령 철학에 따라 확고한 안보 태세를 기반으로 가치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자는 것"이라며 "오랫동안 중립의 가치를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나토 가입을 결정한 것도 그런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쟁의 여파로 세계 에너지 시장이 교란되고 전 세계적 식량 안보 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현상은 세계 경제 안보의 불확실성을 방증 한다"면서 "한국이 보유한 반도체를 포함해 원전 건설, 녹색기술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신흥안보를 나토 회원국 그리고 파트너국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이어 "윤 대통령이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나라를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을 설계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유럽 파트너국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어떤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인지도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 (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382991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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