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켈·코발트 가격 하락세.. K-배터리 부담 덜었다

김영권 2022. 6. 2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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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주요 광물 가격이 최근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와 달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이 들어가지 않는 LFP배터리는 주요 광물인 리튬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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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당 4만달러까지 치솟던 니켈값
최근 절반수준으로 떨어지며 안정세
코발트도 7만달러 초반으로 하락
NCM 배터리 국내 3사 수혜 기대
中 LFP 배터리 소재 리튬값 보합세
지난해 말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 주요 광물 가격이 최근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면서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를 주로 생산하는 국내 배터리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반면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경우 주요 광물인 리튬 가격이 보합세를 유지하면서 국내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와 한국자원정보서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 니켈 가격은 t당 2만3200달러를 기록했다. 3월 7일 t당 4만2995까지 올라갔던 니켈 현물 가격은 3만달러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5월부터는 2만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24일에는 2만2900달러까지 하락했다. 코발트 가격도 3월 25일 t당 7만2700달러까지 치솟은뒤 5월 들어 하향세로 돌아서며 27일에는 7만1940달러까지 하락했다.

반면 중국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LFP 배터리의 주요 광물인 리튬 가격은 좀처럼 가격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27일 탄산리튬 가격은 kg당 457.5위안을 기록했다. 올들어 가장 가격이 높았던 3월15일(472.5위안) 보다는 떨어졌지만 5월 5일(427.5위안)을 기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급등했던 가격이 변동을 멈추고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다만 리튬가격 상승세는 크게 꺾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격이 하향세로 들어선 니켈, 코발트 등은 NCM 배터리의 핵심 광물로, 자연스레 NCM 배터리 비용 부담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배터리사들이 기본적으로 니켈 등 주요 광물 가격을 판매 가격과 연동되도록 하고 있지만 일정부분 가격 전가는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수혜가 기대된다. 이와 달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광물이 들어가지 않는 LFP배터리는 주요 광물인 리튬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가격이 정체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연말 대비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가격은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지만 탄산리튬, 수산화리튬 가격은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어 배터리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하이니켈 양극재를 사용하는 한국 배터리 업계는 안도하는 모습이고, 주로 LFP를 쓰고 있는 중국 배터리 업계와의 가격 차이가 좀 더 줄어드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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