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토 정상회의서 "자유·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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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며 유럽지역 군사동맹 및 안보 기구였던 나토와 한국의 신흥 안보협력 강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한국·나토 간 새로운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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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 마드리드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 국가원수로서 처음 나토 정상회의에 참가하는 윤 대통령은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나토의 의제 폭과 (나토의) 지리적 범위를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도록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 시민의 자유와 인권, 경제적 풍요 기회가 위협받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을 천명하러 왔다”며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평소 윤 대통령의 철학에 따라 가치와 뜻을 함께하는 국가끼리 힘을 모으자고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군사안보에 국한됐던 협력의제들이 안보와 경제가 합쳐지는 방식으로 포괄화, 복합화되고 있다”며 “원자력, 반도체, 녹색기술 등 신흥 안보를 나토 동맹국∙파트너국들과 강화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 “향후 구체화할 한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대해 유럽 파트너국들과 논의하는 등 대한민국의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순방기간 각국 정상과 16개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비슷한 경제·안보 환경에 처한 호주 앤서니 노먼 앨버니지 총리와 이날 첫 양자회담을 갖고 양국간 포괄적 전략동반관계를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통령실은 “호주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 위한 인도태평양 정책을 수립 중인 나라”라며 ”중국을 포함한 (나라들과의)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 한국, 호주가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 긴밀히 소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에서 한국·나토의 새로운 파트너십 체결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의 주나토 대표부 신설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군사안보협력 관계였던 한국과 나토가 경제안보 위기를 감안해 어떻게 새로운 전략관계를 맺을지를 문장화해서 올해 하반기에 새로운 파트너십 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토 대응군을 변모시킬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높은 수준의 준비태세를 갖춘 병력을 30만명을 넘어서까지 증가시킬 것”이라며 현재 4만명 수준인 나토 대응군을 8배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드리드=이현미 기자,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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