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5년만에 글로벌 車부품사 '6위' 되찾았다

김병덕 2022. 6. 2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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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5년만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 6위를 탈환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유례없는 원자재 수급난과 항만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물류시설의 셧다운으로 정상적인 부품공급이 어려운 가운데도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대다수의 글로벌 부품사들의 매출은 유지됐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현대모비스의 이번 순위 상승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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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핵심부품 해외수주 급증
완성차 대상 매출 291억달러
올해 글로벌 순위 한계단 올라
12년 연속 '10대 부품사' 안착
현대모비스가 5년만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순위 6위를 탈환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차 시장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확대한 결과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이어갔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는 28일 글로벌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뉴스는 글로벌 부품사들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직전 연도 매출을 기준으로 글로벌 부품사 순위를 발표하는데 이는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291억 달러의 완성차 대상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7년부터 5년간 유럽과 북미, 일본업체들에 이어 업계 7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전동화와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글로벌 수주가 급격하게 늘며 올해 한계단 상승했다. 2011년 처음으로 10위 권에 진입한 이후 12년 연속 10대 부품사에 선정되는 기록도 이어갔다. 5위인 일본 아이신과는 매출 차이가 44억 달러에 불과해 '글로벌 톱 5'라는 중장기 목표에도 근접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를 비롯한 유례없는 원자재 수급난과 항만을 비롯한 전 세계적인 물류시설의 셧다운으로 정상적인 부품공급이 어려운 가운데도 외형적인 성장을 이뤄냈다"면서 "대다수의 글로벌 부품사들의 매출은 유지됐거나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현대모비스의 이번 순위 상승은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선전은 매년 1조원 이상의 연구개발 투자를 비롯해 전기차를 중심으로 발빠른 전동화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투자비는 2020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에는 1조2700억원 규모로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연구개발 인력도 지난 1·4분기 기준으로 6000여명 이상을 확보했다.

한편 올해 100대 부품사에 국내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를 포함해 총 10개 업체가 순위에 올랐으며 모두 순위가 상승했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해 34위에서 32위로, 현대위아는 38위에서 36위로, 한온시스템은 39위에서 3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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