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자유는 오직 힘으로 지켜"..나토서 자유연대 강화 제시

김학재 2022. 6. 2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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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상 중 최초로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가 의의에 대해 김 차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듯 "이곳 스페인에 모인 이유는 가치와 규범의 연대"라면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시민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고 경제적 풍요 기회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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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국가원수 최초 나토 정상회의 참석
"자유와 평화, 국제사회 연대로 보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
전쟁 일으킨 러시아, 지지하는 중국 겨냥
"자유 인권 위협받아, 경제적 풍요 기회 앗아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8일(

【마드리드(스페인)=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정상 중 최초로 오는 29일(현지시간)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가운데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의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윤 대통령은 "자유는 오직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본인의 평소 철학을 담아 국제사회에서 가치와 뜻을 같이하는 국가간 연대를 적극 호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를 지지하는 중국을 에둘러 겨냥, 이들로 인해 경제적 타격이 광범위화되고 있어 이번 회담에 참석할 수 밖에 없음을 주장했다.

김태효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은 28일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서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인권,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앞장설 것 천명하러 왔다고 말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급변하는 글로벌 안보 환경에 부합하게 2006년 시작된 한·나토 의제의 폭과 지리적 범위를 한층 확대할 것을 제안할 것"이라며 "북핵문제에 있어 나토에서 일관적으로 지지한 것을 평가하고 북한 비핵화를 도모하는데 있어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나토정상회의 참가 의의에 대해 김 차장은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듯 "이곳 스페인에 모인 이유는 가치와 규범의 연대"라면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독재로 세계시민의 자유와 인권이 위협받고 있고 경제적 풍요 기회도 앗아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유 가치 연대를 강조하면서 "최근 중립가치를 지켜온 스웨덴과 핀란드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나토에 가입한 것도 그런 배경"이라며 자유민주주의 연대 결속 강화를 강조했다.

김 차장은 "비전통 신흥안보협력 분야의 중요성도 의미가 있다. 전통적으로 군사안보에 국한됐던 협력의제들이 점점 포괄화하고 있다"며 "안보와 경제가 합쳐지고 있다. 전쟁 여파로 세계 에너지시장이 교란되고 있어 물가가 오르고 석유, 석탄과 천연가스를 특정국가로 수입하던 나라들이 곤란에 빠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원자력에너지 협력과 반도체, 녹색기술 협력으로 신흥안보에서의 연대 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대한민국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제시한 김 차장은 "나토본부가 한국 등 아태 주요국가들을 초청한 이유는 그만큼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양자정상회담을 갖게 될 EU,캐나다, 영국,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폴란드, 체코, 루마니아 같은 나라를 상대로 한국이 이들과 어떤 맞춤형 전략적 파트너십 설계할 것인지 구체적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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