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선봉장' 존 리 대표, '불법투자 의혹'에 자진 사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사태 당시 주식투자 열풍을 이끌며 '동학개미' 운동의 선봉장 역할을 하던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자진사의했다.
금융투자업계등에 따르면서, 존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자산운용에 자진 사의의사를 밝혔다.
존리 대표의 아내가 지분투자한 부동산P2P 업체 P사를 둘러싸고 이 회사가 존리 대표의 친구가 설립했다는 점과 메리츠자산운용이 이 회사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한 점이 문제가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등에 따르면서, 존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자산운용에 자진 사의의사를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 측 한 관계자는 “존리 대표가 사의를 표한 후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존리 대표는 지난해 초 3연임에 성공해, 내년 3월까지 임기가 보장된 상태였다.
존리 대표의 전격적 사의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존리 대표의 불법 투자 의혹 조사에 나서자 이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존리 대표의 아내가 지분투자한 부동산P2P 업체 P사를 둘러싸고 이 회사가 존리 대표의 친구가 설립했다는 점과 메리츠자산운용이 이 회사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출시한 점이 문제가 됐다. 이런 행위들이 금융투자업계 임직원의 차명 투자를 금지하고 있는 자본시장법을 어겼다는 의혹이다.
메리츠측은 해당 펀드 투자자와 메리츠운용에손실은 없으며, 금감원 조사에서 차명 투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히고 있다.
2014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취임 후 8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는 존리 대표는 그동안 장기 주식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가치투자 전도사’등의 별칭으로 불렸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 초반 주가 상승으로 인해 ‘동학개미 선봉장’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결혼식 장소가 호텔?… 축의금만 보내요"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