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기대"..'한산:용의 출현' 박해일→변요한, 역대 1위 '명량' 흥행 이을까(종합)[현장의 재구성]

김보라 2022. 6. 2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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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극장 개봉한 국내외 전체 작품들 가운데 역대급 수치로 1위를 기록한 영화가 바로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명량’이다.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이라면 경험했겠지만 ‘명량’에 담겼던 실감나는 해전 격투신,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들, 그리고 애국심을 울리는 서사가 진정성 있게 다가왔다.

관객들의 입소문을 탔던 ‘명량’은 2014년 7월 극장 개봉해 무려 1761만 5686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수치는 쉽게 도달하기 어려운데, ‘명량’의 오리지널 제작진과 김한민 감독이 다시 뭉친 속편 ‘한산: 용의 출현’이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산’ 팀이 그때의 감격적인 순간을 재현하기 위해 7월 27일 출사표를 던진다.

‘한산’은 연대표로 보면 ‘이순신 3부작’의 가장 첫 번째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이 옥포해전 및 당포해전을 거친 뒤 1592년 7월 한산대첩을 시작으로, 1597년 9월 명량해전, 1598년 11월 노량해전에서 왜군과 맞서다 전사했기 때문.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김한민 감독과 출연배우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전작 ‘명량’의 프리퀄로 볼 수 있는 ‘한산: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박해일 분)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다. 역사가 스포이긴 하지만 이순신 장군 역을 맡은 박해일이 기지와 용기가 넘쳤던 그의 젊은 시절을 어떻게 표현했을지, 중년을 담당했던 최민식표 이순신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겠다.

박해일은 28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빅스톤픽쳐스)의 제작보고회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님의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셨다면, 저는 저의 선비스러움을 바탕으로 군자, 무인의 모습을 동시에 활용했다”고 한산해전에 임했던 이순신의 얼굴을 자신만의 기준으로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해일, 변요한, 김성규, 김성균, 김향기, 택연과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이 참석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최민식이 어떤 조언을 해줬느냐’고 묻자 박해일은 “선배님께서 한마디 하셨다. 곁눈질로 보고 웃으시면서 ‘고생 좀 하라’고 하시더라. 이미 이순신 장군님을 진하게 표현하신 분이지 않나. 저를 보고 애잔하면서도 고생스럽겠다는 마음을 담아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해일은 이어 “감독님이 제게 이순신 장군 역을 제안해 주셔서 처음엔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5천만 인구가 다 아는 캐릭터인 데다 위인인데 그런 위대한 인물을 제게 제안하셨다니. 저는 ‘감독님이 나를 뭘 믿고 제안하셨지?’ 싶었다”고 캐스팅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박해일은 “시나리오를 받고 보니 제가 해볼 수 있는 지점이 발견됐다. ‘명량’에서 최민식 선배님이 용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면, ‘한산’에서 저는 지장과 덕장으로서 제가 가진 기질을 최대한 활용해서 이번 작품을 완벽하게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이 미소 짓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박해일은 김한민 감독의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2007), ‘최종병기 활’(2011), 그리고 ‘한산: 용의 출현’(2022)까지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이날 김한민 감독은 캐스팅에 대해 “저는 저만의 방식이 있다. 첫 번째가 의리적 캐스팅, 신인(배우) 캐스팅, 그리고 전략적 캐스팅”이라고 관심을 높이며 “전략적 캐스팅은 의리적 캐스팅이나 신인 캐스팅과 같이 갈 수 있다. 이런 원칙 속에서 하면 무리가 없다. 그렇게 하니 좋은 배우들과 할 수 있더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완성한 캐스팅 라인업을 보면 화려하다. 박해일(이순신 역), 변요한(와키자카 역), 안성기(어영담 역), 손현주(원균 역), 김성규(준사 역), 김성균(가토 역), 김향기(정보름 역), 옥택연(임준영 역), 공명(이억기 역), 박지환(나대용 역), 조재윤(마나베 역)까지 다양한 세대의 배우들이 조선군과 왜군의 얼굴을 완성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옥택연이 미소 짓고 있다 . 2022.06.28 / soul1014@osen.co.kr

준영 역을 맡은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은 ‘눈빛’에 집중했다고 한다. “난중일기에 나올 정도로 임준영은 이순신 장군에게 정보를 주는 중요한 인물이다. 장군님을 만나거나 정보를 모을 때 그만의 충성심, 충정심이 드러날 수 있도록 눈빛에 집중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위인전으로 읽어 온 이순신 장군 영화에 제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명량’이 시간적으로는 시작이기 때문에 용의 출현처럼 이번 여름 모든 분들에게 힘의 출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명량'에서 임준영 역은 배우 진구가 맡았었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변요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박해일은 이날 “한산해전은 세계 해전사에서도 손꼽을 만하다. 나라를 지키는 데 급급했던 전투가 아니라, 철저하게 준비해 승리한 전투로 알고 있다. 젊고 팽팽한 배우들뿐만 아니라 안성기, 손현주 선배님이 허리가 되어주셨다. 한국인만이 느끼는 거북선과 해전을 극장에서 즐기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자신했다.

‘명량’에서 배우 조진웅이 소화했던 와키자카의 젊은 시절은 변요한이 그렸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오로지 “이순신 장군만을 바라봤다”고 한다. “‘한산’을 찍으며 제가 뭐라도 되는 줄 알았다.(웃음) 너무 가슴이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생각해 보니 제가 이순신 장군을 알았지만 그동안 잊고 살지 않았나 싶다. 이 영화를 통해 한산이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OSEN=박준형 기자] 28일 오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 안성기, 손현주 등이 출연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린 전쟁 액션 대작으로 7월 27일 개봉한다. 배우 박해일과 변요한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8 / soul1014@osen.co.kr

‘한산: 용의 출현’은 인물들의 젊었던 시절과 함께 리얼리티를 살린 거북선이 어떻게 표현됐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에 김한민 감독은 “거북선은 많이 접한 거 같지만 진짜 거북선이 어떤지는 잘 모른다. 학자들 사이에서도 2층형인지 3층형인지에 따라 격군실과 화포를 쏘는 데가 같이 있었는지, 별도로 있었는지 다양한 학설이 있다”며 “모든 것들을 망라해 저희만의 거북선을 표현했다. 이 영화를 보시면 거북선이 해전에서 어떻게 쓰였는지 흥미진진하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량’의 프리퀄인 ‘한산’의 최종 관객수가, 아직 영화가 공개되지 않은 시점이라, 얼마나 될지 아직까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전작이 1761만 명을 만났으니, 어쩌면 2천만 명 이상이 보는 영화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은 열과 성을 다해 영화를 만드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멋진 배우들이 저와 활동하고 같이 영화를 만들었다는 게 감격스럽고 감동이 있다. 관객들이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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