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쿠팡·한진의 배송비 진실공방.."20% 인하 요구"vs"허위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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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의 '배송가격 20% 인하 요구' 발언에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노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최근 한진에 위탁했던 택배 물량의 절반가량을 자체배송으로 소화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쿠팡 측이)가격을 20% 이상 낮추지 않으면 연장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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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의 '배송가격 20% 인하 요구' 발언에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노 사장은 28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쿠팡이 최근 한진에 위탁했던 택배 물량의 절반가량을 자체배송으로 소화하기로 결정한 배경에 대해 "(쿠팡 측이)가격을 20% 이상 낮추지 않으면 연장하지 못하겠다고 해서 그렇게 된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어 "쿠팡(위탁물량)은 언제나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노 사장 발언에 대해 쿠팡은 "한진에 '계약금액을 20% 내려주지 않으면 떠나겠다'고 요구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쿠팡 측은 "오히려 지난 1년간 세차례에 걸쳐 한진 측에 대한 지급 단가를 인상한 바 있다"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타사와의 계약조건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점에 대해서는 매우 유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택배사 분담 물량을 자체 배송으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직접 고용하는 배송 인력인 '쿠팡 친구'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쿠팡은 일부 지역에서 전체 로켓배송 물량의 약 30%를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등에 위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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