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서 실종 조유나양 가족 탑승 추정 차량 수중에서 확인

진창일 2022. 6. 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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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3시 20분쯤 전남 완도군 송곡 선착장 인근 방파제 앞바다에서 발견된 아우디 차량 라디에이터 덮개 부속품. 경찰은 지난달 31일 이후 실종된 조유나(10) 양의 가족이 탑승한 차량의 부품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광주경찰청]
학교에 제주도 한 달 살이를 신청한 뒤 실종된 조유나(10) 양 일가족이 탑승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수중수색 중 확인됐다.

28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완도군 송곡선착장 인근 방파제로부터 80m 거리에서 이뤄진 수중수색에 투입된 잠수부가 아우디 차량을 확인했다. 조 양과 가족은 지난달 30일 오후 10시57분쯤 전남 완도의 한 펜션에서 퇴실 뒤 아버지의 아우디 차량을 타고 이동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실종됐다.

경찰은 조 양 아버지 휴대전화 신호가 지난달 31일 오전 4시 16분쯤 완도 송곡마을 기지국을 마지막으로 꺼진 점을 두고 인접한 송곡 선착장과 물하태 선착장 등을 중심으로 수중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조 양 가족이 탑승한 아우디 차량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6분쯤 송곡 선착장 인근인 송곡마을 버스 정류장을 통과한 폐쇄회로(CC)TV도 확인했다.

경찰은 차량이 발견되기 약 2시간 전에 이뤄진 방파제 인근 수중수색에서 아우디 차량 라디에이터 덮개로 추정되는 부속품을 발견하고 인근 해상에서 집중수색을 벌였다. 차량 내부에 시신 등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중이 어두워서 차량 내부를 확인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오늘 중 인양을 어려울 것으로 보고 해경과 협의해 추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완도 = 진창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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