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원주 DB 배강률 은퇴 결정

▲ ‘음주운전’ DB 배강률, 54경기 출전정지·제재금 1000만원 중징계 .연합뉴스

음주운전 사고를 낸 프로농구 원주 DB 포워드 배강률(30)이 은퇴를 결정했다.

28일 DB구단은 “지난 25일 음주운전 사고를 낸 배강률이 KBL의 징계 결정 후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은퇴를 선언한 배강률은 구단을 통해 “프로선수로서 물의를 일으켜 농구 팬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KBL의 제재와 봉사활동 등의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DB 구단도 “다시 한번 팬 여러분께 사과를 드리며, 책임을 통감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KBL은 배강률에게 54경기 출전 정지와 사회봉사 120시간, 제재금 1000만원의 징계를 내렸다.

배강률은 지난 25일 전주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사고 직후 이를 스스로 구단에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