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낙태권 폐지' 판결에 사후피임약 판매 급증

이진경 입력 2022. 6. 2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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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사후피임약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유통업체가 사후피임약 판매 수량 제한에 나섰다.

약국 체인점을 운영하는 CVS 헬스 코프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사후피임약의 고객 1명당 판매수량을 3알로 제한했다.

CVS 헬스 코프는 충분한 사후피임약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이 약에 대한 고객의 접근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 수량 제한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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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미국 대법원의 낙태권 폐지 판결 이후 사후피임약 수요가 크게 늘면서 일부 유통업체가 사후피임약 판매 수량 제한에 나섰다. 

약국 체인점을 운영하는 CVS 헬스 코프는 의사의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사후피임약의 고객 1명당 판매수량을 3알로 제한했다.

CVS 헬스 코프는 충분한 사후피임약 재고를 가지고 있지만, 이 약에 대한 고객의 접근권을 보장하고 원활한 공급을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 수량 제한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에이드 코프도 수요 증가를 이유로 고객 1명당 구매할 수 있는 사후피임약의 수를 3알로 제한했다고 밝혔다.

월마트는 구매 가능 수량에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주에는 4∼6알 정도만 구매할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 FDA의 승인을 받은 사후피임약 세 종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플랜 B'만 의사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앞서 미 대법원은 지난 24일 임신 후 약 24주까지 낙태를 인정한 1973년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파기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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