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에 선양국 교수

정희영 2022. 6. 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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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혁신소재 개발할 것"
선양국 한양대 교수(사진)가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리튬이차전지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인 양극소재 원천기술을 개발해 전기차 상용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과총)는 2022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 교수는 리튬이차전지 양극소재 연구 분야의 선구자다. 1985년 전남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해 서울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종합기술원을 거쳐 2009년부터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용량이 높고 안정성이 뛰어난 '농도구배 양극소재'를 개발해 기존 양극소재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에 논문 675여 편을 게재했으며 글로벌 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에서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6년 연속 선정됐다.

그가 개발한 소재는 기아의 니로, 현대자동차의 코나 유럽형 등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탑재되고 있다. 선 교수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이차전지 기업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한·중·일 간 시장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한 패권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며 "주행거리를 걱정할 필요 없고 빠르게 충전되는 전기차 배터리를 위한 혁신적인 양극소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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