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 한참 남아".. 부산 유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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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진 "아직 한참 남았다"며 부산의 개최 도시 선정 가능성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170여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가운데 "120~130표는 어디로 갈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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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가 오는 2030년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까진 "아직 한참 남았다"며 부산의 개최 도시 선정 가능성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엑스포 개최지 투표권을 가진 170여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가운데 "120~130표는 어디로 갈지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2030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나라는 우리나라(부산)와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등 총 4곳이다.
그러나 외교부 당국자의 설명과 달리 외신들은 사우디의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상대적으로 크게 보는 분위기다. 일각에선 러시아의 무력침공으로 지난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조기에 종료될 경우 '재건 지원' 차원에서 우크라이나 오데서가 2030년 엑스포 개최지로 결정될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외교부 당국자는 부산의 엑스포 유치 전략에 대해선 박람회 세부 주제인 Δ기후변화 대응 Δ빈부격차 대응 Δ번영 등에 따른 우리만의 메시지를 제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2030년 엑스포는 BIE 설립 100주년(2028년)을 맞은 뒤 처음 열리는 등록박람회"라며 "앞으로의 미래 100년이란 큰 비전에 우리 메시지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탈리아·사우디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2030년 엑스포 개최지는 내년 11월 결정된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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