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어령의 육필원고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허정호 2022. 6. 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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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故 이어령의 마지막 육필원고(2019-2022) 공개 및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가족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강무 백석대 교수와 고세규 김영사 대표가 참석해 고인과 그가 남긴 글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 살고 싶다 옛날처럼..' 외치다   눈물 한 방울   벌써 옛날이 되어버린 오늘 하루.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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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故 이어령의 마지막 육필원고(2019-2022) 공개 및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육필원고. 이강무 백석대 교수(왼쪽부터)와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강인숙 영인문학관장, 고세규 김영사 대표가 故 이어령의 책 '눈물 한 방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
故 이어령의 육필원고.
2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열린 故 이어령의 마지막 육필원고(2019-2022) 공개 및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공개된 육필원고.
故 이어령의 부인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오른쪽)과 장남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고인의 육필원고를 보여주고 있다.
28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회관에서 故 이어령의 마지막 육필원고(2019-2022) 공개 및 '눈물 한 방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가족인 강인숙 영인문학관장, 이승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강무 백석대 교수와 고세규 김영사 대표가 참석해 고인과 그가 남긴 글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육필원고 부분들. 

‘아! 살고 싶다 옛날처럼..’ 외치다
 
눈물 한 방울
 
벌써 옛날이 되어버린 오늘 하루.
 
코로나만이 아니다. 너무나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한다. 한번도 살아본 적이 없는 세상으로.
 
누구에게나 마지막 남은 말, 사랑이라던가. 무슨 별 이름이던가
 
혹은 고향 이름이던가?
 
나에게 남아 있는 마지막 말은 무엇인가?

허정호 선임기자 h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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