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109마리 숨겨 비행기 타려한 인도 여성 체포

지난 27일 태국 바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적발된 야생동물들. 방콕포스트캡처

거북이 35마리·도마뱀 50마리 등

야생동물 100여 마리를 여행용 가방에 숨긴 채 출국을 시도한 인도 여성 두 명이 태국 방콕 공항에서 붙잡혔다.

28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이들은 전날(27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야생동물들을 여행 가방에 넣은 채 인도 첸나이로 출국하려다 비행기 탑승 전 엑스레이 검색에서 적발됐다. 모두 109마리로, 아르마딜로 2마리·흰색 호저 2마리·거북이 35마리·도마뱀 50마리·뱀 20마리 등이 들어 있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각각 38세, 24세인 두 여성은 2015년·2017년·2019년 야생동물보호법, 관세법 위반 등으로 기소됐던 기록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 경찰에 넘겨져 조사를 받고 있다.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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