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투자 의혹'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사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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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진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존 리 대표는 지인이 2016년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P사 지분 약 6%를 아내 명의로 취득한 뒤 메리츠자산운용이 이 회사에 투자하도록 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다만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 펀드 투자자와 메리츠운용에 손실은 없다"며 "금감원 조사에서 차명 투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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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차명 투자 의혹이 불거진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존 리 대표는 최근 메리츠금융지주에 사표를 제출한 뒤 출근을 하지 않고 있다. 그가 돌연 사표를 제출한 건 위법 차명 투자 의혹과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조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존 리 대표는 지인이 2016년 설립한 부동산 관련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P사 지분 약 6%를 아내 명의로 취득한 뒤 메리츠자산운용이 이 회사에 투자하도록 해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금감원은 메리츠자산운용의 P2P 플랫폼 관련 사모펀드 운용 내역과 투자 경위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는 한편, 이 과정에서 자본시장법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살피고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P2P 투자 4개 사모펀드를 P사 상품에 투자한 사실을 인정했다. 다만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 펀드 투자자와 메리츠운용에 손실은 없다"며 "금감원 조사에서 차명 투자 의혹을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존 리 대표는 2014년 취임 이래 8년째 메리츠자산운용 수장을 맡아왔다. 그 사이 '가치투자 전도사' '동학개미 선봉장' 등으로 불리며 펀드시장 대중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의 임기는 오는 2023년 3월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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