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과 밀접한 기술 선정, 과학계에 좋은 자극"
◆ 정진기언론문화상 40년 ◆
한민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이사장 겸 정진기언론문화상 심사위원장은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과학·공학계에 많은 상이 존재하지만 대부분 논문과 연구 등 학문적 가치를 평가한다"며 "실질적으로 국민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이자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술에 수여하기 위해 제정된 상은 정진기언론문화상이 최초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구 심사위원장은 서울대 공대 학장에 재임 중이던 2003년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정진기언론문화상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올해까지 총 20회에 걸쳐 정진기언론문화상 과학기술연구 부문 심사에 참여했다. 2015년부터는 8년 연속 정진기언론문화상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매년 신청하는 업적들을 살펴보면 자동차, 반도체 중심이던 한국의 기술 트렌드가 최근에 와서는 환경 친화적 소재, 정보기술(IT), 자율주행차 등 ESG(환경·책임·투명경영)라는 세계적 트렌드에 맞춰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 심사위원장은 또 "기술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최근에는 개인보다 기관에 수상하는 일이 많다"며 "오히려 기업과 소속 연구원에게 더 좋은 자극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에 상을 수여하다 보니 함께 일한 사람들이 서로를 격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기업들 평판도 올라간다"고 밝혔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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