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KG 품으로..9000억 투입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주인으로 KG그룹을 중심으로 한 KG컨소시엄이 낙점됐다.
28일 서울회생법원 제1부(재판장 서경환·주심 이동식)는 KG컨소시엄을 최종 인수예정자로 결정해달라는 쌍용차 측 신청을 허가했다. KG컨소시엄은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를 비롯해 사모펀드 캑터스 프라이빗에쿼티(PE), 파빌리온 PE 등으로 구성됐다.
재판부는 "후속 공개입찰 절차에서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는데 인수 대금 규모, 인수 대금 조달의 확실성, 운영 자금 확보 계획, 인수자의 재무건전성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기존 KG컨소시엄의 인수 내용보다 불리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KG그룹 측은 매각 대금 3355억원과 운영 자금 5645억원 등을 포함해 총 9000억원 상당을 제시했다. 인수 대금만 따지면 3355억원으로 앞서 인수가 불발된 에디슨모터스 측이 제시했던 3048억원보다 많다.
쌍용차는 다음달 초 KG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한 뒤 관계인 집회를 열어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단 동의를 받을 예정이다. 채권단이 동의하면 쌍용차는 10월 15일까지 회생 절차를 마칠 수 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이번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향후 전기차 등 추가 모델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경영 정상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김형주 기자 /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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