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입국자 의무 격리 7일로 단축..국제선 운항은 여전히 극소수

베이징=김남희 특파원 2022. 6. 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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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입국자 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중국 전역에서 호텔이나 격리소 등 시설 의무 격리 기간은 14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시설 집중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인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격리 기간 단축 조치는 중국 전역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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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기. /김남희 특파원

중국이 입국자 격리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중국 전역에서 호텔이나 격리소 등 시설 의무 격리 기간은 14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중국이 2020년 3월 출입국 제한 조치를 가동한 후, 국가 간 이동과 관련해 가장 큰 정책 변화란 평이 나온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외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의 시설 집중 격리 기간을 14일에서 7일로 줄인다고 28일 발표했다. 시설 격리 후 자택 관찰(자가 격리) 기간도 7일에서 3일로 줄어든다.

이번 격리 기간 단축 조치는 중국 전역에 적용된다. 앞서 중국 일부 도시가 입국자 격리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해외에서 베이징을 통해 입국하는 사람에게 시설 집중 격리 21일을 요구했다. 이를 14일로 단축한 후, 5월 초 10일로 줄인 데 이어, 5월 15일부터 7일로 더 줄였다. 해외에서 중국 다른 도시로 입국한 후 베이징으로 이동하는 사람은 첫 도착지에서 14일간 격리 후 베이징으로 갈 수 있었다.

현재 외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선 항공편은 극소수다. 한국을 출발해 베이징에 도착하는 노선은 아예 없다. 베이징 출발, 한국 도착 직항편은 4월부터 매달 한 편뿐이다. 2021년 말 기준, 중국 항공사는 279개 국제선을 운항했는데, 이는 코로나 발생 전 2019년 수준의 30% 수준이다.

이날 베이징과 상하이는 27일 신규 감염자가 0명이라고 발표했다. 두 도시에서 동시에 감염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것은 2월 말 이후 처음이다.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각지에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대부분 통제됐지만, 중국 정부는 코로나 감염을 박멸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앞으로도 상당 기간 유지할 것이란 방침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베이징일보 보도에 따르면, 차이치 베이징 공산당 서기는 27일 “베이징은 견고한 바이러스 장벽을 세우고 신속하고 결연히 전파 경로를 절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일보는 차이 당서기가 “베이징은 앞으로 5년간 코로나 통제 조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는데, 소셜미디어에서 과도한 방역 정책 지속에 대한 논란이 일자 해당 발언을 삭제했다. 베이징일보 측은 해당 발언 보도가 실수라고 밝혔으나, 소셜미디어에선 불만 표시가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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