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전용 '투잡 플랫폼'까지 등장 [아이티라떼]
앱닥터는 최근 투잡러 전용 플랫폼인 '히치 서비스'를 출시해 눈길을 끕니다. 국내 첫 시도입니다. 투잡러란 기존 직장에 소속돼 일하면서도 비일과시간 혹은 주말에 다른 일을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중소규모 회사가 발주하는 IT 일감이 중숙련도 이하 난도를 요구한다는 점, 그리고 투잡을 하려는 젊은 세대 욕구도 크다는 점에서 이 둘을 '매칭'하면 의미가 있다고 허석균 앱닥터 대표는 생각했습니다. 그는 "실제 많은 개발자가 투잡을 하고 있는데 이를 양성화하자는 취지"라며 "다른 재능 거래 플랫폼이 수수료 15~20%를 내는 데 비해 히치 서비스는 수수료 부담을 낮췄고, 익명 기반이기에 신상도 보호된다"고 합니다.
아직 출시 초반이지만 출시를 위한 사전 인터뷰에서 현장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앱닥터가 총 215명의 개발자를 인터뷰했는데 70%가 5년 차 이하였습니다. 이들은 나이대가 20대 중후반에서 30대 중반의 MZ세대로 추정됩니다. 이 중 5명을 심층 인터뷰해보니 이구동성으로 "개발 실력이 녹슬지 않으면서 돈도 벌 수 있다"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피력했습니다.
현재 국내 IT 개발자는 약 26만명입니다. 이 중 약 10%인 2만6000명이 투잡을 뛸 수 있다고 허 대표는 예상합니다. 투잡러 전용 플랫폼이 활성화하면 IT 인재 가뭄을 일부 메워줄 수도 있다는 기대입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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